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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이규철] SDGs·ESG(18) : ‘부(不)해결 경영’으로 과제(不)의 해결

천양자 기자 | 기사입력 2023/04/19 [15:04]

[칼럼 - 이규철] SDGs·ESG(18) : ‘부(不)해결 경영’으로 과제(不)의 해결

천양자 기자 | 입력 : 2023/04/19 [15:04]

▲ 이규철/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한국정책방송     ©천양자 기자

[한국정책방송=천양자 기자]

 

◇ 백·케스팅, 아웃사이드·인과 마켓·인이다

 

부(不)의 해결 경영으로 직장과 사회의 과제인 부(不)의 해결이다. SDGsㆍESG를 추진하는 경우에 종종 귀에 들려오는 소리가 ‘백ㆍ케스팅(back casting)’과 ‘아웃사이드ㆍ인(outside in)’이다.

 

첫 번째의 ‘백ㆍ케스팅’은 미래에 있어야 할 모습을 기점으로부터 역산하여 해결책을 찾아내는 방법, 즉 현재를 기점으로 해결책을 쌓아 올리는 수법인 ‘예측(forecasting)’의 반대를 말한다.

두 번째의 ‘아웃사이드ㆍ인’이란 사회과제의 해결을 기점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의 프로덕트(product)ㆍ아웃(out)으로 기업이 자사의 상품ㆍ서비스 강점을 살려 시장을 만든다는 역발상이다. 

 

기업이 시장의 수요에 따라 상품ㆍ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방법인 ‘마켓ㆍ인(market in)’의 진화 확대이다.

여기서 마켓ㆍ인(market in)이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요구나 어려움을 알아내고 이를 해결할 제품을 시장에 투입하는 것이다.

 

 

◇ Push의 영업이 아닌 Pull 영업이다

 

한편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 측이 좋다고 판단한 제품을 시장에 투입하려는 생각을 반대의 의미에서 프로덕트ㆍ아웃(product out)이라고 한다. 마켓ㆍ인은 시장조사나 고객에 대한 청취를 통해 확인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제품을 기획하기 때문에 고객이 받아들이기 쉽고 매출 전망도 세우기 쉽다.

 

그러나 지역의 중소기업이 그것에 너무 집착하면 해당 근로자가 ‘SDGsㆍESG의 이상적인 모습’과 ‘눈앞의 업무라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좌절해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갑작스러운 방침 전환으로는 사고ㆍ행동 특성상 그 변화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 이것은 과거의 영업 형태인 “밀어붙이는(Push) 형태의 영업이 아니라, 끌어당기는(Pull) 형태의 영업!”, “심부름 영업에서 제안형 영업으로 전환!”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사고와 행동 특성’과는 정반대가 되는 변화에 대한 수용이 급속히 요구됨으로써 길거리를 헤매게 되는 경우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 일정 기간 일상생활ㆍ업무의 반복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사고ㆍ행동 특성’은 ‘사회적 역할(환경)’이 변하고, 매일의 ‘습관(일상생활ㆍ업무)’이 변하는 것에서 조금씩 변화를 한다. 가령, 장기간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 환경으로 변화에 따른 ‘습관(일상생활ㆍ업무)’이 변하고, ‘사고ㆍ행동 특성’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모두 실감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요점은 ‘사고ㆍ행동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습관(일상생활ㆍ업무의 반복)’이 필요하다. 조금 더 근로자의 입장과 시선으로 말한다면 “사장이 갑자기 SDGsㆍESG를 추진한다!”고 목소리를 높여도 직장 환경이 변했다고 해도 현장에서는 그렇게 빨리 변하지 않는다. 사고ㆍ행동 특성의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잠시 기다리면서 함께 간다.

 

덧붙여서 회사의 조직개발 입장에서 ‘엄격’하게 말한다면 SDGsㆍESG 세미나 연수를 여러 차례 참석한 정도로는 사람도 조직도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인원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DGsㆍESG의 담당자가 ‘겸임’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업무를 포함한 가운데 ‘시간적 또 심정적’인 여유가 없다. 그렇다 보니 무심코 SDGsㆍESG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 ‘부(不)의 해소 경영’ 사이클(cycle) 작동이다

 

이제 중소기업들이 성과를 올리는 방법은 ‘지속 가능한 조직 만들기와 SDGsㆍESG경영(일하는 방식 개혁 × SDGs경영을 동시에 진행한다)’이다. 여기서 단적으로 말하면 직장의 ‘부(不)’ 해소(일하는 방식 개혁)로부터 시작하여 다음으로 사회의 ‘부(不)’ 해소(SDGsㆍESG경영)로 연결한다. 그리고 ‘부(不)의 해소 경영’을 사이클(cycle)를 작동하여 착실히 하나씩 돌려 가는 것이다.

 

회사의 직장 분위기 ‘부(不)’ 해소(일하는 방식 개혁)로 근로자의 부담을 경감시킨다. 그럼으로써 ‘시간적ㆍ심정적’인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다음 단계인 사회의 ‘부(不)’ 해소(SDGsㆍESG경영)에 접근하게 된다. 

 

즉 직장의 ‘부(不)’ 해소(일하는 방식 개혁)로 근로자 부담을 경감시킨다. 여기서 ‘시간적 심정적’ 여유가 생기게 되면 사회의 ‘부(不) 해소(SDGsㆍESG 경영)’에 접근하게 된다.

 

 

이규철 / 법학박사

SDGs·ESG경영 컨설턴트,

기업 강사, ISO45001 심사원

SDGs·ESG경영전략 실무서, 

글로벌 MBA to CEO 등 26책

일본(와세다대), 중국(복단대)유학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자문교수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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