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박동명]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우리나라 관광의 현주소와 국외여행인솔자의 역할...국외여행인솔자의 전문성 강화 위해 자격제도 개편해야[한국정책방송=천양자 기자]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인바운드 관광객 수가 1,70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2024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관광의 문이 다시 열리고 다양한 형태의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국 관광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의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외여행인솔자의 역할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서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여행의 질적 만족도를 높이는 관광서비스 전문가로서 더욱 중요한 위치에 있다
국외여행인솔자의 역할과 과제
국외여행인솔자는 출발에서 귀국까지 여행 일정을 총괄하고, 여행객과의 소통을 통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관광지에서의 안내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며, 여행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중요해지면서, 국외여행인솔자에게는 기술적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도 필수적이다. 현행 관광진흥법은 국외여행인솔자의 동행을 여행사의 재량에 맡기고 있으나, 여행자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 일본, 싱가포르 등의 선진국 사례를 참고하여 국외여행인솔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처우 개선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웃바운드 여행의 특징과 변화
2023년 한국의 해외여행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육박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행 형태도 과거와 달라져, MZ세대를 중심으로 개별여행(FIT)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더불어 워케이션(workation)과 같이 일과 여행을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며 여행지의 문화를 깊이 체험하려는 '의미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외여행인솔자에게 현지 문화와 지역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한 윤리적 가이드라인 준수 등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개선과제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개선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한국 관광산업이 질적으로 성장하며,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양적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높은 품질의 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국외여행인솔자의 역량 강화와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
박동명 / 법학박사 ∙ 한국공공정책신문 발행인 ∙ 한국공공정책학회 상임이사,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 서울관광홍보대사(서울시관광협회장), 국외여행인솔자(한국여행업협회장) ∙ 국회의정연수원 강사 ∙ (전)서울특별시의회 전문위원 ∙ 저서 : 「여성과법률」 등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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