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천양자 기자] 국회의정연수원(원장 서덕교)은 박동명 선진사회정책연구원장(교수)을 초빙하여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2024년도 특화형 지방의회 의원과정(행정사무감사 2차)’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서울시의회 등 전국 27개 의회(광역9개, 기초18개) 의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박동명교수(선진사회정책연구원장)는 "행정사무감사의 일반이론과 사례 연구"를 주제로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박동명 원장은 행정사무감사의 접근방법, 주요 기법, 통계의 활용, 시각적 자료 활용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지방의회 감사 권한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공공자원 낭비 방지를 위한 지방의회의 감사 활동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또한, AI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활용한 현대 감사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감사를 수행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또한 강의는 주로 이론적인 설명과 함께 실무 중심의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박 원장은 지방자치단체 예산 및 성과 분석과 주민 민원 해결 현황을 중심으로 한 감사 사례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는 "효과적인 감사는 자료의 과학적 분석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를 강조했다.

강의 주요 내용으로는 행정사무감사의 감사의 주요 기법, 예산 집행과 정책 성과 간 괴리 탐색을 통한 쟁점 발굴 방법, 인공지능(ChatGPT) 기반 감사 시스템 도입 사례, 그리고 사전 준비와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문성 강화 전략 등이 포함되었다.

지방의회 의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감사 활동의 실질적 개선과 주민 신뢰 회복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창원특례시의회 S의원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정말 명강의 했어요. 많이 배워 갑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강의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행정사무감사에 인공지능이 이렇게 유용한지를 예전에 미처 몰랐다. 인공지능이 보좌관 서너명의 역할은 족히 할 것 같다“며, ”박 교수님이 제시한 사례를 학습하며 실무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식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동명 원장은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또 다시 행정학박사(성균관대학교)를 수료 한 학자로, 한국공공정책학회 상임이사, 서울특별시 공익감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0회 이상의 지방의회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지방의회 의원들의 감사 능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

▲국회의정연수원에서 특화형 지방의회 의원과정 (행정사무감사)을 강의하고 있는 박동명 교수(2024.10.28) ⓒ한국정책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