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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동해시의회 이동호 의장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목표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터"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물류도시, 관광휴양도시 건설 내실있게 추진"

노희라 기자 | 기사입력 2023/01/12 [13:38]

[특집/인터뷰] 동해시의회 이동호 의장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목표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터"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물류도시, 관광휴양도시 건설 내실있게 추진"

노희라 기자 | 입력 : 2023/01/12 [13:38]

▲ 동해시의회 이동호 의장 ⓒ한국정책방송

 

[한국정책방송=노희라 기자한국정책방송에서는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지방의회 의장 및 의원을 대상으로 특집 인터뷰를 마련하고 있음.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과 비대면 인터뷰를 게재하며앞으로 지속하여 의회 의장단의 소견을 듣고자 함.(지방의회 의장 게재 순서는 원고 도착 순서임 편집자 주)

 
 
Q1.  의장님! 취임 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고 저희 9대 의회가 구성된 지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시민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의회에 입성하여 유례없는 여야 동수의 상황에 원구성부터 다소 늦어지는 등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우려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해시의회는 이러한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과 경청하며 행정사무감사와 당초예산안 심의, 현장방문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하였습니다.
 
2022년도 어려운 여건 속에 많은 시민들께서 현실의 막막함 속에 녹록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시는 것을 알기에 모든 의원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갈등을 벗고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6개월보다 더욱 빠르게 흘러갈 계묘년 새해는 개원시 지녔던 초심을 지키며 지역 현안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Q2.  새해 의회 운영방향은 어떻게 되십니까?
 
A.  새해에는 팬데믹과 각종 재난의 중첩으로 힘든 일상을 겪고 계신 시민들의 회복과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방안 마련에 더욱 힘쓰려고 합니다. 또한 동해시의 예산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엄중히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으로 강원도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역사적인 해입니다.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 규정을 입법화하여 동해시가 환동해권 물류중심도시, 수소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욱 보강되는 정책지원 인력과 연구단체를 통해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감시하고 자치입법 활동을 강화해 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려고 합니다. 끊임없는 연구 활동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회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Q3.  동해시의회가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의원연구단체의 현황과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은 어떤 점인가요?

 

A.  동해시의회의 의원연구단체는 2019년말 관련 조례를 마련하여2020년부터 매년 2~3개의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어떤 의회보다도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주요 실적으로는 망상 모래말뚝버섯이 발견된 망상해안사구의 가치와 활용방안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고, ‘무릉구곡가’를 통해 ‘이야기가 있는 무릉계곡’의 자료를 집대성하는 연구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시민들의 삶의 질 문제와 직결되는 동해항 대기질 문제를 짚어보고 동해시의회가 의정활동에 접목할 방안도 연구했습니다.

 

2022년은 9대 의회의 개원으로 연구활동이 쉽지 않았지만 2023년은 많은 의원들께서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연구단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지역 고대 철 생산 역사를 짚어보는 「고대제철유적 조사연구회」를 통해 자체적인 조사연구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송정동 철기주거유적과 백두대간 제철 유적, 카르스트지형 돌리네 등에 대한 문화재 보전과 테마공원을 병행하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요청하고자 합니다.

 

우리 의회는 그동안의 풍부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 문제와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겠습니다. 더불어 연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의 중요 의제를 발굴하고, 집행부 정책에 대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Q4.  취임 이후 집행기관과의 협력 등이 강조되고 있고지역경제활성화가 필요한데요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있는지요또 새해 지역경제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A.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동해시와 같은 지방 중소도시들이 모두 사활을 거는 분야가 바로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주민의 삶의 질과 가장 맞닿아 있는 분야이자 인구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경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2019년에 이은 2022년 대형산불, 2020년에 발생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코로나 팬데믹,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 방역 위기를 버티는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난 소상공인의 손실 등 특히 취약계층의 불안한 경제환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동해항 수출은 3분기 만에 6억 달러를 초과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해저케이블부터 중고자동차, 일상 용품에 이르기까지 동해항 부두에는 기존보다 많은 수출품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물류도시, 관광휴양도시 건설이라는 동해시의 한결같은 비전이 내실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역량으로 이를 극복해왔고 새로운 내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의회에서는 치솟는 물가에 근심하는 시민을 대변하여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속 지급을 촉구했고 동해시의 미래 성장동력인 동해항이 북방경제 교역의 중심이 되도록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께서 일상을 살아가며 많은 고민과 염려를 하실 것을 알기에 의회에서는 시민의 입장을 반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상 회복에 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Q5.  의회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 사업은 무엇입니까?

 

A.  새해에는 더욱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목표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려고 합니다.

 

첫째,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적으로 입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더욱 보강되는 정책지원인력을 통한 현장방문과 자료수집,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입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둘째, 의회와 집행부의 상호협력을 위하여 긴밀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지방의회와 집행부는 지방자치제도를 이끌어가는 두 축으로 궁극적인 목적을 같이하는 공동체입니다. 산불복구와 경기 활성화 등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월요간담회와 지속적인 현안보고 등을 통해 중요한 정책,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현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셋째, 끊임없는 연구활동으로 전문성을 갖춘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상임위원회가 없는 저희와 같은 작은 의회는 자칫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우려가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8명 의원 모두가 전문적이고 원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깊이 있는 제안사항을 도출하겠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시민(선거구민지역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나 우리 언론에 대해 추가로 말씀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십시오.

 

A.  먼저 동해시의회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의정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은 시민의 선택을 받은 제9대 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기존의 틀을 탈피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고자합니다. 현장중심으로 소통하는 의회,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까지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새로운 위상으로 구성된 저희 지방의회에 성원해주시는 한국공공정책신문에 늘 감사드리며, 공공정책분야에 중심이 되는 언론으로 더욱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사진행하는 동해시의회 이동호 의장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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