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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박동명]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K-컬쳐와 한국 문학의 미래는 더욱 빛나리

천양자 기자 | 기사입력 2024/10/12 [15:45]

[칼럼 - 박동명]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K-컬쳐와 한국 문학의 미래는 더욱 빛나리

천양자 기자 | 입력 : 2024/10/12 [15:45]

[한국정책방송=천양자 기자] 2024한국 문학계는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였다한강은 아시아 여성 최초로 수상하며, 우리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그 존재감을 확고히 다졌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의 연약함을 시적 산문으로 강렬하게 드러낸다"고 평가하며 그녀의 문학적 성취를 높이 찬사했다이는 단순한 개인적 영광을 넘어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상징한다. 필자도 온 국민과 함께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찬사를 보낸다.

 

한강의 수상은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그녀는 역사와 사회의 아픔을 담아내며육체와 영혼삶과 죽음의 경계를 탐구해왔다이러한 주제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이번 수상으로 한국 문학의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한강의 수상은 K-(culture) 세계적으로 자리 잡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K-, K-드라마, K-영화와 같은 대중문화가 한국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문학은 그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힘을 지닌다번역을 통해 더 널리 퍼질 수 있었던 K-팝과 달리문학은 언어적 장벽을 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으며한강의 수상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K-컬쳐의 범위를 넓힌 상징적  계기가 되었다. 

 

K-컬쳐는 그 독창성과 문화적 다양성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단순히 대중적 관심을 넘어서한국 문학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탐구하고 세계와의 교류를 이끌어내는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사례다이는 번역의 힘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며번역 작업을 통해 K-컬쳐가 세계적으로 확장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한강의 수상은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첫걸음이지만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한국 문학이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번역과 해외 출판에 대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지금까지 일부 작품만이 번역되었으나더 폭넓은 번역 작업이 이루어진다면 세계 독자들이 한국 문학의 다양성과 깊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한국 문학계는 K-컬쳐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문학적 감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은 대중문화와 결합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예를 들어문학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더 많은 대중이 문학의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

 

셋째한국 문학은 단순히 번역에 그치지 않고세계적 보편성과 한국적 특수성을 어떻게 결합할지 고민해야 한다.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후 일본 문학이 그들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세계 무대에서 성공한 것처럼한국 문학도 전통적 가치를 창의적으로 변용하여 세계 문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 문학이 한강의 수상을 계기로 더 넓은 무대에서 인정받기를 기대하며우리는 문학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박동명 / 법학박사

∙ 한국공공정책신문 발행인 

∙ 한국공공정책학회 상임이사,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 국회의정연수원 강사,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외래교수

∙ (전)서울특별시의회 전문위원

∙ 저서 : 「여성과법률」 등 10권

 

▲ 박동명/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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