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정연수원에서 인공지능(AI)기반 행정사무감사 기법을 강의하고 있는 박동명 교수  ©한국정책방송

[한국정책방송=천양자 기자] 국회의정연수원(원장 서덕교)은 지난 10일과 11일, 2024년도 특화형 지방의회 직원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행정사무감사 및 회의운영에 초점을 맞춘 4차 교육으로, 70여 명의 지방의회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11일 강의를 맡은 박동명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요구방법'과 '행정사무감사 사례' 등 두 과목을 통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기술을 활용한 행정감사기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박 원장은 "이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한 정교한 자료 분석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ChatGPT와 같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예산서, 결산서 분석 및 주요 정책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강의 중에는 AI를 이용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의 자동 분류 및 주요 쟁점 발굴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지방의원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핵심 이슈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었다.

박 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정책의 효율성, 행정사무의 문제점, 공공 자원의 적절한 활용 등을 평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책임 있는 자료 요구와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에 참여한 한 지방의회 공무원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유용한 내용이었으며, 특히 AI 기술을 감사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감사 기법을 소개함으로써, 지방의회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회의정연수원은 2024년 특화형 지방의회 직원과정(행정사무감사)을 진행 (2024.10.10~11) ⓒ한국정책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