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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박동명] 인공지능(AI), 자치법규 입법에 혁신적 도구

천양자 기자 | 기사입력 2024/10/01 [08:16]

[칼럼 - 박동명] 인공지능(AI), 자치법규 입법에 혁신적 도구

천양자 기자 | 입력 : 2024/10/01 [08:16]

 

▲ 박동명/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한국정책방송    

[한국정책방송=천양자 기자] 

지방자치제도가 발전함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들의 역할과 책임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지역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치법규즉 조례의 입법과 심사는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임무이다

필자는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으로서 다년간 일하면서 조례 입법의 복잡성과 중요성을 깊이 체감한 바 있다이제 법률 전문가의 시각에서그리고 기술 혁신의 시대를 맞아인공지능(AI)이 지방의회의 입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한다.

 

AI의 도입으로 광범위한 데이터 분석의 신속 가능

 

AI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조례 입법 과정에서는 다양한 법률 자료기존 조례판례정책 문서 등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과거에는 이러한 작업이 매우 많은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했다그러나 AI, 특히 ChatGPT 4.0과 같은 최신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를 몇 초 만에 분석하고관련된 핵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이는 의원들이 중요한 법률적 판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준다.

 

입법의 공정성과 객관성 강화

 

AI의 또 다른 강점은 분석 과정에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지만, ChatGPT 4.0과 같은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결론을 도출한다이는 입법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안들을 공정하게 다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hatGPT 4.0은 법적 근거에 기반하여 조례안의 타당성을 평가하고법률적 허점이나 충돌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이러한 점에서 AI는 지방의회 의원들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최신 법률 개정 사항의 반영

 

법률은 끊임없이 변화한다이러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은 입법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ChatGPT 4.0과 같은 AI는 최신 법률 개정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으며이를 바탕으로 조례안을 수정하거나 새롭게 입법할 때 최신 법률과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는 입법 과정에서 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의원들은 AI를 통해 법률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이를 조례안에 반영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법적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

 

지역특성 고려하고 미래 지향적인 입법 지향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입법의 결과를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이를 통해 의원들은 조례가 시행될 경우 예상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할 수 있다예를 들어특정 조례가 지역 경제나 사회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미리 예측함으로써입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이는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입법을 가능하게 한다.

 

시간과 자원의 절약 등 효율성 극대화

 

끝으로, AI는 입법 과정에서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조례안의 초안 작성부터 심사에 이르기까지, AI는 각 단계에서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이는 의원들이 보다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하며더 많은 법안과 정책을 검토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궁극적으로 AI는 입법의 전 과정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다.

 

AI와 함께하는 지방의회의 미래

 

지방의회가 더욱 발전하고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입법 과정의 혁신이 필요하다. ChatGPT 4.0을 비롯한 AI 기술은 그 혁신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AI를 통해 우리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례를 입법하고심사할 수 있다또한최신 법률을 반영하고 입법의 결과를 예측함으로써 더욱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AI와 함께하는 지방의회의 미래는 매우 밝다이제는 기술을 두려워할 때가 아니라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의 입법 과정을 한층 더 발전시킬 때이다지방의회의 혁신은 결국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박동명
∙ 법학박사
∙ 한국공공정책신문 발행인
∙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 선진지방자치연수원 원장
∙ (전)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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