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천양자 기자] 일부 보도에 따르면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연간 500여만 명 시대를 열었다고 한다.
이처럼 캠핑문화의 확산으로 캠핑인구 늘자 캠핑객 유치를 위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그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발히 개발시행하고 있는데, 그 예의 주제 한 가지를 살펴보면 가족과 함께 캠핑 요리 참여, 숲속 탐방 등 체험을하게 하고, 지역 명소 관광을 통해 지역 상권과 상생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방문한 캠핑객이 캠핑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이벤트인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에 참여 등 지역관광과 연계한 투어 등 특별 행사를 펼치고 있다. 캠핑수요가 더 증가하게 되면 눈높이(어린이, 청소년, 장년, 노년)에 맞게 자연과 인간이 소통할 수 있는 캠핑축제를 위해 눈높이에 맞게 생애별로 미리 캠핑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의 확충도 더 요구될 수 있다. 넓은 의미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서부터 심신 치유까지 연계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캠핑문화는 다양하게 꾸준히 상승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에 따른 화재안전도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화재안전측면에서 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반드시 화재의 발생빈도가 높게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고 제일이다. 따라서 캠핑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캠핑생활이 되도록 해야 한다.
최근 3년간 캠핑과 관련해 173건의 화재에 사상자 23명(사망 3, 부상 20)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캠핑장 화재 건수는 71건으로 2020년(43건)의 1.6배 수준이었다.
2015년 3월 22일, 새벽 1시 20분경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동막해수욕장 근방의 아름다운 캠핑마을에서 불이나 두 가족 7명의 사상자(사망 5, 중상 2)가 발생했다. 2021년 7월 16일. 오후 10시 50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오토캠핑장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의 부상(화상)자가 발생했다.
캠핑장 화재 주요원인으로는 개인화기 및 담뱃불 취급부주의, 캠핑카전선 절연열화를 들 수 있지만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고, 모닥불 등을 방치한 화원 방치, 과열 등 기계적 원인도 나타났다.
캠핑장에서 화재를 예방하려면 평소 캠핑장 화재예방안전수칙을 숙지하여 잘 지키는 생활화가 중요하다.
첫째, 전기 연장전선을 쓸 때는 전선 과열이나 피복 손상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선을 끝까지 풀어서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사용한다.
둘째,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문어발식)의 전기제품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지 말고, 플러그와 콘센트가 물기에 닿거나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플러그 콘센트의 80%이하가 되도록 사용한다.
셋째,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음식조리를 할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하는 하도록 한다.모닥불 및 취사용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한다.
넷째, 밀폐된 텐트 안에서 실내에서 숯이나 난로를 사용하면 일산화탄소(CO2) 중독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피워서는 안 된다. 일산화탄소는 혈액 내 산소 운반 기능을 차단 내지 저하시키므로 수시로 텐트 및 실내의 문을 활짝 열고 환기시켜야 한다. 아울러 텐트는 완전 방염 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캠핑장 내 각 고정 시설 및 천막 내에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연기감지기(단독경보형)를 설치하여,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발견 및 대피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한다.
한정찬 전직 소방공무원 (현) 시인 순천향대학교 소방담당관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인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안전컨설턴트 ㈜산업안전기술공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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