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자님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965년생입니다. 1991년 영양군청에서 시작, 경상북도를 거쳐 1996년부터 행정안전부에 근무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전통한지정책을 연구하면서 논문 작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쓰신 도서의 줄거리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지의 재료가 되는 닥나무가 한국 고유의 품종임을 과학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한지의 단점을 극복하여 인쇄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고, 전통한지 산업이 피폐해진 원인을 살펴보고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창덕궁을 비롯한 4대 궁궐의 창호지조차 한지를 사용하지 않는 등 정부의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Q. 왜 이 도서를 쓰게 되셨나요? A. 제가 2015년도에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행정자치부가 추진했던 ‘훈장용지 개선을 통한 전통한지 원형재현 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통한지업체가 1996년 64개소에서 2019년 21개로 감소했고, 매년 1∼2곳씩 폐업하여 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후 전통한지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 책에서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 전통한지 산업의 아픈 현실을 가감없이 지적했습니다. 또 이 책이 나오기까지 4년여간 문헌연구와 현장 답사 및 장인 인터뷰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쳤습니다.
Q. 이 도서는 주로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술하셨나요? A. 중앙·지방에서 전통한지정책을 기획·집행하는 공무원, 자문하는 교수 및 연구원이 참고 하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전통한지를 알고 싶어하는 모든 시민, 학생이 제 책의 대상이죠.
Q. 비슷한 내용의 다른 도서들과 저자님의 도서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종전에 발간된 시중의 한지 관련 책자와 다른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닥나무의 원형을 찾았다. 둘째, 한지 제조방법을 정확하게 서술하여 어디까지가 한국적인 요소인가를 설정했다. 셋째, 인쇄 가능한 전통한지 표면처리(도침)기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넷째, 한지를 살리기 위해 국가가 어떻게 행정적으로 배려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처럼 제 책에는 우리 전통한지의 좀 더 깊은 부분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Q. 도서출판 이후 저자님의 포부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A. 앞으로도 전통한지 활성화를 위해, 고쳐야 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입니다. 또한, 전통한지 정책에 관한 논문 게재 활동도 이어 나가겠습니다.
Q. 후배분들게 들려주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A. 무엇인가 관심분야가 생긴다면 지속적으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조금씩 차근차근 관심을 갖다보면 언젠가는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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