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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 시찰

정종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9/08 [11:39]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 시찰

정종윤 기자 | 입력 : 2023/09/08 [11:39]

 

 

[한국정책방송 = 정종윤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3)을 비롯한 위원들은 제320회 임시회 현장 시찰 1일 차인 9월 7일(목)에 국내 최고층이자 녹색건축인증 최우수건물인 롯데월드타워와 어린이와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원으로 탈바꿈 중인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주요시설을 시찰·점검하였다.

  ㅇ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54.5m로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23년 기준)로, ’16년에 완공되어 호텔, 오피스텔, 쇼핑몰, 전망대, 면세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이 건물은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건축물에너지효율 2등급, LEED* 인증을 받은 바 있고,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은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냉·난방의 50%를 지열·수열 에너지로부터 얻고 있다.*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美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ㅇ 서울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5월 5일 정식 개원한 근린공원으로 면적은 53만 6천㎡이며, 한 해 평균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도시공원이다. 2006년 10월부터 전면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시설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연과 생태에 기반하고, 어린이와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있으며, 동물원 재조성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 위원들은 롯데월드타워 홍보관, 기계실 및 옥상 미세먼지·온실가스 측정시설 등을 둘러보며 기후환경본부 이인근 본부장과 롯데물산 손유경 상무·김재현 매니저·남민수 책임 등으로부터 현장 시찰 장소 선정 배경과 시설현황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적용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ㅇ 봉양순 위원장은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온실가스·미세먼지 측정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기후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가장 기초적인 것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 관리라 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현재 이곳에서 측정된 자료 중 온실가스 자료는 서울시와 공유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자료는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서울시 대기정책과는 하루빨리 롯데월드타워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여, 시정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ㅇ 남궁역 부위원장은 “지열과 수열을 이용하여 전체 냉·난방에너지의 50%를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는 빙축열을 활용하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밝히면서, “현재 롯데월드타워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이 15%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RE100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ㅇ 정준호 부위원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에 롯데월드타워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추진되려면 다양한 협력과 기술 공유가 필수적이므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롯데물산 등을 비롯한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시스템을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라고 촉구하였다.

 

오후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손성일 원장)을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고, 시설 재정비가 완료된 팔각당 복합문화공간과 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 중인 옛 동물공연장을 둘러보았다. 

  ㅇ 위원들은 “가족 휴식 공간와 어린이 실내놀이터 체험공간 재조성을 통해 팔각당이 현대 공원여가문화에 걸맞게 조성됐다”고 하였고, “문화공연장 리모델링 사업 현장에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복합문화공간이 기대된다”라며, “지역민과 서울 시민 모두에게 환영받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동물원을 방문한 봉양순 위원장은 “동물원 재조성 사업을 통해 동물복지를 개선하고, 어린이 중심의 동물교육 활성화를 주문하였으며, 동물사별 단계적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동물 사용공간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멀리서 방문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지역민 모두가 즐길 수 있고, ‘공원여가문화가 가득한 내 집 앞의 공원’을 조성해줄 것”을 푸른도시여가국(유영봉 국장)에 당부하였다.

 

봉양순 위원장과 위원들은 현장 시찰을 통해 기후환경본부(롯데월드타워)와 푸른도시여가국(서울어린이대공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고,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소관 기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환경수자원위원회가 되겠다.”라며 위원회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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