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이현경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9일 측지가 나오지 않는 무측지 수박 품종을 보다 빠르게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종묘 회사인 ‘(주)더기반’에 기술이전을 실시하였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하게 된 무측지 수박은 ‘순제로’, ‘순리스’ 두가지 품종이며, 이들은 어미가지에서 끝순을 제거 후 아들가지가 나와 세줄기를 키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이후 손자가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순 칠 필요가 없어 농업인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고,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무측지 품종이라는데 더욱 의미가 깊다.
기술이전은 무측지 품종의 단점을 보완하여 품질을 고급화 하고, 소비자 기호성과 재배 안정성을 확보하고 좀 더 빠른 재배를 위해 실시하였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인력난과 고령화로 허덕이는 농촌의 현실에서 이번 기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본다.
기술이전을 받게 되는 농업회사법인 ㈜더기반(한원석 대표)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해 채소 종자의 연구개발과 수출에 중점을 두는 회사로 작년에는 해외수출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무측지 수박은 더기반을 포함하여 농우바이오, 제농에스엔티, 파트너종묘, 아시아종묘에 기술이전을 이전해 우리나라 종묘업체 대부분이 기술이전을 받게 되어 무측지 품종의 시장 선점을 위해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윤건식 팀장은 “충북에서 개발한 무측지 수박이 오랜노력 끝에 빛을 보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며, 농업인의 노동력을 덜 수 있는 품종개발과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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