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이현경 기자] 충청북도는 9일 충북독립운동사 학술토론회(주제 : 애국계몽운동과 1910년대 독립운동)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충북독립운동사 집대성의 일환으로 올해 발간 예정인 ‘애국계몽운동과 1910년대 독립운동’을 출간하기 전 원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고령신씨 문중학교인 문동학교ㆍ덕남사숙ㆍ산동학당과 관련하여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설립연도, 설립과정, 운영 등의 오류를 바로 잡으며, 신팔균 장군이 보명학교를 설립했다는 기존의 주장에서 당초 평산신씨 문중 사립학교였으며, 신팔균 장군은 서울에서 낙향한 이후 운영에 참여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국외독립운동기지 건설과 관련하여 기존 이회영 선생의 일가에서만 모든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이상설 선생의 자금 제공도 일정 부분이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성과가 있었다.
이외에도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화 하는 과정에 분개하여 자결ㆍ순국한 선열들의 행적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광복회 충북지회원 등 여러 청중에게 감동을 주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에서 펼쳐진 애국계몽운동의 의미를 재확인 했으며, 일제의 침략에 자결ㆍ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의지 통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토론회에 나온 다양한 의견은 원고에 반영하여, 올해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전후하여 도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충북독립운동사는 2028년까지 3ㆍ1운동, 국외지역 항일투쟁, 사회운동, 항일사적, 독립운동가 열전 등을 주제로 연차별로 도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지난해 첫 발간된 ‘충북독립운동사 – 의병항쟁편’은 관내 주요 도서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충북문화유산아카이브(archive.chungbuk.re.kr)에 접속하여 도서정보 카테고리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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