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15일 오후 4시 2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783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11% 떨어졌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4.28% 내린 2천779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6% 올라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10일 저녁 이후 약 닷새 만에 25%가량 떨어졌다. 특히 전날에는 2천741만2천원까지 추락해 24시간 전 대비 하락률이 무려 18%에 이르렀다.
이 가격대는 연초(업비트 1월 1일 종가 기준 5천675만원)의 반 토막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9일 기록한 최고점(업비트 기준 8천27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65%가량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가상화폐 급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가상화폐가 통화 긴축 시기에 투자자들이 피하는 위험자산에 가깝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관련 업계까지 타격을 입고 있다는 점도 당분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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