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업 공무원도 아닌 정무직이 임기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전 정권에서 코드인사로 임명된 정무직들은 당연 퇴직이 상당함에도 임기를 내세워 임기까지 버티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짓"이라며 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정부의 성격도 다르고 통치 방향도 다른데 굳이 임기를 채우겠다는 것은 몽니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이치가 똑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 당선인의 이날 메시지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파악됐지만, 본인이 취임을 앞둔 대구시와 산하 공공기관 관련 인사로도 확대 해석돼 지역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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