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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자진사퇴 압력 일축… "법률이 정한 역할 성실히 수행하겠다"

"공직자 임기 두고 거친 말 오가는 상황…매우 안타까워"

한국정책방송 | 기사입력 2022/06/18 [23:45]

전현희, 자진사퇴 압력 일축… "법률이 정한 역할 성실히 수행하겠다"

"공직자 임기 두고 거친 말 오가는 상황…매우 안타까워"

한국정책방송 | 입력 : 2022/06/18 [23:45]

 

18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서울지방변호사회 특강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다. 법의 정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법률이 정한 국민권익 보호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여권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자진사퇴 압력을 일축 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제 거취에 대해서는 법률이 정한 국민권익 보호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법과 원칙을 고민하겠다"며 "국민들의 말씀을 차분히 경청하고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가장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현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체부 사직 강요사건을 수사해 직권남용죄로 처벌받게 한 검사가 바로 윤 대통령"이라며 "그랬던 분이 이제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서슴없이 사직을 강요하는가"라고 반발 했다. 그는 이어 "남이 하면 적폐이고 본인이 하면 정의인가"라며 "윤석열식 정의와 공정의 실체를 모르겠다"고 비판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아직 임기가 1년 가량 남아있지만, 여권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정운영 철학을 공유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국무회의에 전 위원장과 한 위원장을 부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위원장을 국무회의에 부르지 않은 데 대해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기자들을 만나 "자리를 양보, 물러나는 것이 정치 도의상으로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사퇴할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 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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