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한희덕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특허청에 특허등록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은 공단이 그동안 축적해온 산재·고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재 근로자의 개인별 특성을 분석하여 요양 기간 인공지능(AI)으로 추천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공단 연구원과 실무자들이 자체 개발하였다.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산재근로자들의 치료과정에 적합한 의료지원 및 사회복귀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되었으며, 산재근로자의 노동력 상실을 막고 직업 복귀를 위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직업 복귀율의 지속적인 상승을 이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단은 2027년 직업복귀율을 78%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은 국내특허 외에도 우리나라 산재보험법의 모델인 재활선진국 독일에도 특허출원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산재근로자의 치료가 끝난 후에도 개별특성에 맞는 직업훈련 및 일자리 추천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사용자들이 시공간 및 신체적 제약 없이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 기반 내일찾기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산재근로자의 사회복귀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사례1. 부산에서 지게차 운전을 하던 ㄱ 씨는 지난해 9월 동료 직원이 운행하던 지게차와 부딪쳐 우측 어깨근육이 완전 파열되어 산재로 치료를 받게 되었다. 공단 담당자는 ㄱ 씨와 상담 후 ㄱ 씨와 비슷한 상병, 나이, 경력, 직종 등의 변수를 반영한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을 통해 그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의료·일상복귀 서비스 6종을 추천받았으며, 특히 공단병원에서 실시하는 집중재활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제공해 ㄱ 씨는 올해 3월에 원직장의 원직무로 성공적으로 복귀하였다.
#사례2. 청주의 음료업체 포장라인에서 일하던 ㄴ 씨는 지난해 3월 포장라인의 벨트 청소 중 설비가 작동되어 우 2,3수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였다. ㄴ 씨의 경우에는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에서 타서비스 외 집중적인 심리상담을 요양단계마다 추천하였고, 이에 공단에서는 ㄴ 씨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하여 집단심리프로그램 및 개별 집중심리상담도 제공하였다. ㄴ 씨는 심리적 회복과 함께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여 사고 발생 10개월 후 원직장으로 복귀하여 동료들과 함께 어울려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