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칼럼 - 전승환]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며!

노희라 기자 | 기사입력 2023/01/20 [09:44]

[칼럼 - 전승환]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며!

노희라 기자 | 입력 : 2023/01/20 [09:44]

▲ 전승환/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한국정책방송

[한국정책방송=노희라 기자] 

 

설 연휴가 코앞이다. 무려 4일간의 황금 휴가. 설날은 민족 최대 명절로 가족과 친척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기쁨과 설렘으로 친척들을 만나면 그동안 잘 지냈냐는 안부 인사와 함께 어느새 집안은 맛있는 냄새와 함박 웃음소리로 가득 찬다.

 

설날이라는 단어는 많은 뜻을 담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 설은 시간적으로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첫 날. 다시 말해 한 해를 처음으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설은 하루에 그치지 않는다. 설날은 정월 초하룻날 하루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실제 명절은 대보름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설을 설 명절이라고도 한다.

 

동네에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현수막도 여기저기에 펄럭인다. 문구는 조금씩 다르지만 고향에 오신 분들을 환영하는 것도 있고, 고향을 잘 다녀오시라는 문구도 보인다. 이러한 문구는 고향을 장시간 달려온 귀성객들에게 힘이 나게 하고 정(情)이 샘솟게 할 것이며, 타향을 떠나 고향으로 가는 분들에게는 설레임일 것이다. 

 

이러한 민족의 대이동을 하는 설 명절에 많은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된다.

 

설은 한 살 더 먹는다는 것과 함께 그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조상을 기리고 온 가족, 온 동네가 덕담을 나누는 우리의 전통문화 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에게 설날은 세뱃돈으로 한몫(?)을 챙기는 절호의 기회이고 어른들에게는 조상과 웃어른들을 만나는 예의범절을 행하는 신성한 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민족의 명절인 추석과 함께 가족들이 가장 기피하거나 두려워하는 날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명절 음식을 장만하거나 차례상에 차릴 음식만 하더라도 한두 가지가 아니며,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에서 쉼 없이 운전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다. 때로는 친척을 만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다. 가족끼리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덕담을 나누는 게 아니라 이상할 정도로 명절과 전혀 상관없는 오지랖 및 뒷담화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설연휴 동안에 친족 간의 패륜 폭행, 그리고 명절 이후에 부부간의 갈등으로 이혼이 증가한다는 것도 문제이며, 버젓이 직장이 있는 분들도 남과 연봉을 비교당하고, 자녀의 진학, 취업, 결혼 문제도 비교당하고 급기야 과거에 묻어 뒀던 상처까지 건드리면서 극단적인 상황을 부르기도 한다.

 

가족간의 불화만이 아닌 정치판도 화두가 될 것이다

 

전·현직 정권 간 충돌과 과거 정권 들추기, 이에 맞선 떼쓰기가 마치 테러에 가까운 공방이 되고 있다. 5년도 가지 않는 권력을 쥐고 오만하고 교만하니 한심스러운 정치판이 설 차례상에 오를게 뻔하다.

 

이처럼 무례와 무원칙, 무시가 판치는 이 사회에 우리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태에서 모처럼 설 명절을 맞는다. 때문에 정치가 어떻든, 경제가 어떻든 간에 설레고 들뜬 설 명절, 정겹고 사랑이 넘치는 만남의 시간이 되어야 하고 공정과 상식이 존재하는 시간을 보네야 할 것이다.

 

 

 

 

전승환 /

학교법인 동광학원 감사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조정위원

기획재정부 예산국민참여단

(사)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전국 지도교사 회장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한국공공정책신문 칼럼니스트

 

 

  • 도배방지 이미지

  • [칼럼 - 전승환]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며!
  • 문화
    이동
    메인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인을 위한 전문가 무료 컨설팅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