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노희라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은 다채롭고 신명나는 국악상설공연을 18일부터 재개한다.
2023 계묘년을 알리는 국악상설공연의 첫 공연은 프로젝트 앙상블 ‘련’ 팀의 퓨전국악 ‘까치야, 놀자~!’다. 올해가 토끼의 해라는 점에 착안해 용왕의 환후에 명약인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별주부가 토끼를 만나는 대목인 수궁가 ‘범 내려 온다’를 통해 지혜롭게 위기에 대처한 토끼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설 연휴 당일인 22일에는 ‘예락’ 팀이 ‘설날에 즐기는 우리음악’을 주제로 해금협주곡 ‘바람이 전하는 말’, 태평무·설장구협주곡 ‘소나기’ 등을 공연한다. 또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희망가’, 덕을 베풀고 도를 쌓으면 바다와 같은 공덕이 온다는 의미의 남도민요 ‘보렴’에 맞춰 창작된 이매방 선생의 ‘보렴승무’ 등을 전한다.
25일에는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이 공연을 마련했다. 빛고을 연주단은 영화 ‘엔리코 4세’에 삽입된 탱고 음악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을 25현 가야금과 바순의 콜라보로 재해석한 ‘oblivion’(망각)이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또 북한 작곡가 김용실이 작곡한 흥남 제련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 ‘출강’도 공연한다.
28일에는 국악그룹 ‘각인각색’ 팀이 ‘새해 아리랑’을 주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학과 교훈이 담긴 국악 무대로 2002 부산 아시아게임 공식 주제음악으로 쓰인 퓨전 오케스트라 곡 ‘Frontier’(프론티어)를 선보인다.
또 ‘Ola’ 팀은 성주풀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국악가요 ‘뾲’ 등 남녀노소가 함께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 1월 한 달간 전통예술의 멋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국악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문화 많이 본 기사
|